20일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개최
"미래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흔들림 없이"
정부가 내년 4대 첨단전략산업에 25조5000억원의 정책 금융을 공급한다. 올해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산업의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기 위한 만반의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한 권한대행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의 유지범·송재혁·김동명 신임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 권한대행은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 단지를 비롯한 12개 첨단산업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지원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금융, 세제, 재정, 인프라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해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국회와 적극 협력해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적시 준공, 단지별 강점을 극대화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지원, 특화단지추진단 가동, 지난 6월 신규 지정된 5개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 등도 거론했다.
로봇과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각각 1개의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신규로 지정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초속 3.3m 이상으로 이동하고 전신 조작 구현을 통해 20kg 이상 중량물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기 및 프레임 설계·제조·공정 기술이 새로 지정됐다.
방산 분야에서는 유·무인기용 1만5000lbf(엔진 출력 단위)급 이상 첨단 항공 엔진의 핵심 소재·부품 기술이 지정됐다.
신규로 지정된 국가첨단전략기술은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에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