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7)이 치명적인 페널티킥 실축으로 팀을 구하지 못했다.
조규성 소속팀 미트윌란은 19일(한국시각) 덴마크 브뢴비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에서 브뢴비에 0-1 패했다.
승점36에 묶인 미트윌란(승점36)은 리그 3위에 자리했고, 브뢴비는 승점37째를 따내며 1위를 탈환했다. 승점 차는 1에 불과해 추월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브뢴비와의 맞대결에서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
‘2023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조규성(6경기 1골)은 대회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돌아온 공격수 조규성에게 거는 기대가 컸지만, 전반 19분 조규성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렸는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조규성 실축으로 선제골 기회를 날린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한 뒤 수적 우위 속에도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패했다. 후반에는 상대 수비수와 신경전 끝에 몸싸움을 벌이다 밀리기도 했다.
풀타임을 뛴 조규성은 축구통계전문매체(풋몹)로부터 평점 6.2를 받았다.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슈팅도 1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