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수공천 확정
서울 '동작갑' 탈환 포부
장진영 국민의힘 전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4·10 총선 서울 '동작갑' 단수추천 대상자로 확정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서울·광주·제주 지역구 25명의 단수추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장 전 위원장은 14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의 행동대장인 김병기 의원을 꺾어 민주당의 20년 독점을 깨고 한강벨트 동작갑을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1971년생 호남 출신으로 서강대 법대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사법연수원 시절 연수생 신분으로 LG카드(현 신한카드)의 일방적인 항공 마일리지 제공기준 변경 무효 소송에서 승소해 파란을 일으켰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무한도전 변호사'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 비서실장을 거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해 동작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동작갑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장인 김병기 의원이다. 김 의원은 동작갑에서 20~21대 당선됐으며, 친명(친이재명)계로 당내 입지가 상당하다. 이번 총선에선 장 전 위원장과 김 의원의 리턴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