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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갑 돌아온 문병호, 개혁신당 후보로 3선 정조준


입력 2024.02.07 15:48 수정 2024.02.07 16: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거대 양당이 파괴한 대의민주주의 확실히 복원"

"부평 지역경제 되살릴 담대한 여정 시작하겠다"

문병호 전 의원이 지난달 5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개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병호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의 후보로 인천 부평갑 출마를 선언했다.


문 전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인 문병호를 만들고 키워주신 정치적 고향인 부평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고 부평의 지역경제를 되살릴 새롭고 담대한 여정을 부평구민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거대 양당이 제공하는 따뜻하고 편안한 품을 두 번이나 내 스스로 박차고 나왔다"며 "등 따시고 배부른 비만고양이 정치인으로 살아가지 않겠다. 거대 기득권 양당이 철저하게 파괴한 정상적인 대의민주주의 정치를 확실히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원은 지난 17·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계 정당 후보로 인천 부평갑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20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불과 23표라는 전국 최소 표차로 석패해, 3선 고지 등정 눈앞에서 분루를 삼키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을 함께했고, 국민의힘 탈당 전까지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인천 부평갑 복귀의 일성으로 문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의 출장소',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용 사조직'으로 변질됐다고 성토했다.


문 전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능멸하는 거대 양당에 대한 민심의 인내심은 이미 오래 전에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곳 부평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몇 년 사이에 바닥을 모르는 침체의 늪으로 계속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평 미군 부대 이전이 완료되었음에도 이후를 대비할 뚜렷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여전히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부평에서 앞으로 계속 나고 자랄 미래세대를 위한 100년 가는 설계도를 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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