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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분당을' 공천 신청…"민주당, 주민 삶 망가뜨린 주범"


입력 2024.02.02 17:12 수정 2024.02.02 17:14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野, 정부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비판 관련

"중앙에선 비난, 지역에선 주도…앞뒤 달라"

'분당을 전략공천' 묻자 "당이 공정히 판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분당을 예비후보가 2일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김은혜 예비후보 측 제공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야당의 '재건축 규제 완화 포퓰리즘' 공세에 "이것이야말로 오랜 시간 분당 주민의 삶을 망가뜨린 주범이 바로 민주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2일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공천 신청서를 낸 뒤 기자들과 만나 "분당 주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규제 완화는 낡은 주거 환경에 시달린 분당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분당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 선도지구가 지정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선도지구 지정은 국토교통부와 성남시에 실질적 권한이 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을 연달아 만나 '분당 선도지구 최다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21대 국회 최초로 발의한 만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분당 재건축을 완성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중앙에서는 재건축에 대해 비난하고, 지역에서는 마치 자신들이 제건축을 주도할 것처럼 말하는데 앞뒤가 너무 다르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분당을 지역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당이 정해진 룰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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