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약혼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이 조 씨의 은행 계좌로 후원금을 보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조 씨가 제지하고 나섰다.
조 씨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약혼 발표 후 제 은행계좌가 잠시 공개됐나 보다"면서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오나 후원금은 입금하지는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조 씨가 결혼 계획을 알리자 일부 지지자들이 '축의금' 차원에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씨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플링을 나눠 낀 남자친구와 본인의 손을 찍어 올리고선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하게 돼 알려드린다"며 "동갑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고 적었다. 이어 "다정하고 언제나 저의 편인 든든한 남자친구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연애를 숨긴 적은 없었는데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인과 구독자들이 모른척해 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결혼 준비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 씨는 2014년 6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