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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부산지검에 '이재명 피습' 특별수사팀 구성" 지시


입력 2024.01.02 15:36 수정 2024.01.02 15:5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이원석 검찰총장, 2일 '이재명 피습'에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사안 중대성 고려해 특별수사팀 구성"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 규명…관련자 엄정히 처리 지시"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 관련 폭력행위 없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지시"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옹의자가 흉기를 든 채 경찰에 제압되고 있다.ⓒ뉴시스

2일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검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검찰총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경찰 역시 사건 발생 직후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용의자를 경찰서로 호송해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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