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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귀국한 한 총리, 곧바로 울산 고려아연 '현장 근로자'와 오찬


입력 2023.11.15 14:19 수정 2023.11.15 14:21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5063억원 투자 선포, 고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 참석

"2030년까지 이차전지 최강국 목표, 기업 정부 힘 모아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드부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전지구적 도전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총리실 제공

지난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비철금속 선두 기업 고려아연을 방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니켈제련소 기공식 참석에 앞서 고려아연의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자 이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연구개발·생산, 임신·육아 등 여러 직무와 근로 여건을 가진 근로자가 참여했고 참석자별로 격의 없이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애로사항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한 총리는 고려아연과 켐코의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에 참석했다.


고려아연과 켐코는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을 위해 50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켐코(계열사), 자회사(KZAM·KPC)와 함께 이차전지 소재(니켈·전구체·동박) 관련 그간 약 5000억원을 투자했고 2027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동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고 고순도 니켈제련을 거쳐 양극재 핵심소재인 황산니켈, 전구체까지의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고려아연과 켐코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니켈이 함유된 다양한 원료를 처리한 고순도 황산니켈을 경제성 있게 생산할 계획이다. 또 고려아연은 니켈 매장 전 세계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협력하는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니켈제련 원료의 공급망 다각화에도 힘쓴다.


한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이차전지는 우리나라 안보·전략 자산의 핵심이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다. 미국의 IRA 규제와 핵심 광물 보유국의 수출통제로,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와 이를 가공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2030년까지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모두에서 명실공히 이차전지 최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15일 2박 4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61명의 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2일 저녁 프랑스에 도착해 민관 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열었고 이후 조찬부터 14일 출국 전까지 연달아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등과 간담회 및 양자 면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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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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