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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명절 취약계층 종합대책' 발표…23만 가구에 3만원 위문비 지원


입력 2023.09.24 12:22 수정 2023.09.24 12:2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취약노인 안부 확인 강화…'끼니 거르지 않게' 노숙인 시설 38곳 식사 1일3식 확대

취약세대 1210가구에 직접 찾아가 식품과 생활용품 제공

서울역 쪽방상담소 명절 전 나눔행사ⓒ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기초생활수급가구에 위문비를 지급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추석 명절 취약계층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기초생활수급가구 23만여 가구에 3만원씩 위문비를 지급한다. 위문비는 지난 15일부터 가구별 계좌로 입금되고 있다.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3만6091명에 대해서는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격일 단위로 안부를 묻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가정 내 움직임, 온도, 조도, 습도 등을 모니터링한다.


연휴에도 시설 거주 또는 거리 노숙인이 끼니를 거르지 않게 노숙인 시설 38곳에서 평소 하루 두 번 제공하던 식사는 1일3식으로 확대한다.


시는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등 노숙인 이용시설은 24시간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시설 또는 무료 진료소에서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는 진료의뢰서는 우선 진료 후 사후 발급 체계로 운영할 방침이다.


5개 쪽방상담소에서는 쪽방주민 2407명에게 후원 물품과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 문화활동비는 상담소별 50만원씩 지급하며 명절 차례상, 전 만들기, 송편 나눔 행사 등에 사용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찾아가 식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희망마차'는 8월28일∼9월27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긴급 생계 위기가정, 미혼모·한부모, 비정규직 청년 등 취약세대 1210가구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29일 오전 10시 무연고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추모시설 운영처 직원이 무연고 추모의집(용미리 1묘지)에서 제사를 지내며 무연고 사망자의 영령을 위로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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