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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동석자' 지목 이세창, 그날 청담동에는 가지도 않았다…위치기록 제출


입력 2022.11.11 11:10 수정 2022.11.11 21:54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경찰 제출 휴대전화 위치기록 보니…이세창, 그날 밤 영등포에 있어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해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동석자로 지목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이 술자리 당일 청담동이 아닌 영등포에 있었다는 위치기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이 전 대행 및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세창 전 대행은 술자리가 있었던 날로 지목된 7월 19일 오후 청담동이 아닌 영등포와 강서 일대에 있었다며 당일 통신기록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이 전 대행은 김의겸 의원의 의혹 제기 이후 곧바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 장관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김의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통신기록에 따르면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던 7월 19일 밤 이 전 총재 대행의 휴대전화 신호는 영등포와 강서 일대에서 포착됐다. 이날 통신 위치기록은 18시 57분 영등포구 여의도동, 19시 47분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23시 30분 영등포구 문래동3가 등이다. 23시 55분 마지막 통화 장소와 다음날 아침 첫 통화 장소는 강서구였다.


경찰은 조만간 이 전 대행을 고소인 신분으로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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