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로코 여신’ 굳히기…박민영 “‘월수금화목토’, 딱 내 작품이었다”

2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박민영·고경표·김재영 호흡

배우 박민영이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로 다시 한 번 ‘로코 여신’의 입지를 다진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로맨스다. ‘간 떨어지는 동거’ ‘꼰대인턴’ ‘킬잇’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구담 작가가 집필했다.

ⓒtvN

19일 오후 진행된 ‘월수금화목토’ 제작발표회에서 남성우 PD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계약결혼 마스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최상은(박민영 분)이 월수금에는 정지호(고경표 분)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만나게 되고, 화목토에는 슈퍼스타 강해진(김재영 분)과 계약 결혼을 하는 이야기”라며 “세 명이 얽히는 귀엽고 웃긴 이야기에 슬픈 이야기도 담겨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대본을 선택한 박민영은 극중 완벽한 외모, 능력, 매력을 탑재한 싱글 라이프 헬퍼 최상은을 연기한다. 최상은은 태생부터 완벽한 인간으로 육성된 것 같은 퍼펙트녀로, 결혼 대신 ‘싱글 라이프 헬퍼’라는 직업을 선택한 인물이다.

박민영은 “전작인 ‘기상청 사람들’은 오피스물이라 대사도 많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있던 작품이었다. 그때 ‘월수금화목토’ 대본을 보고 ‘놀고 싶다, 웃으면서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냈던 작품”이라며 “작품의 소재가 너무 신선하고 다른 작품을 봐도 이 캐릭터의 잔상이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박민영이 작품에서 선보일 모습에도 기대가 크다. 그는 “배우로서 어떠한 타이틀을 가지게 되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부담 보다는 어떻게 보면 나이에 걸맞은, 차츰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연기했다. 세 번째 로코인만큼 더 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민영을 둘러싼 두 남자의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고경표는 이유를 숨긴 채 최상은의 월수금을 5년째 장기 독점 계약 중인 정지호 역을, 김재영은 재벌가 막내아들인 한류스타 강해진 역을 연기한다.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 이후 6년만의 로코다.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연기하고 싶었다. ‘질투의 화신’을 촬영할 때는 많이 어렸기 때문에 그때 보다는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재영은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평소 저의 말투다 행동들에도 장난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캐릭터로 녹여져서 자연스럽게 보여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남PD는 작품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그는 “‘로코 여신’ 박민영의 활약상과 스타일링에 저희도 매번 신을 찍을 때마다 기대하고 감탄을 했다. 또 로맨스 코미디다 보니까 즐거운 부분만 많다고 생각이 되실 수 있는데, 작가님 대본이 생각보다 서사가 튼튼해서 그것도 중후반부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기 계신 세분 포함해 다른 연기자 분들도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월수금화목토’는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