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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키즈’ 14세 신지아, 그랑프리 우승 “만족할 수 없지만…"


입력 2022.09.10 11:53 수정 2022.09.10 11:5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피겨 그랑프리 3차대회 194.68점..그랑프리 무대 첫 우승

신지아(자료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14세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올 시즌 첫 메이저 국제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로 꼽히는 신지아는 10일 라트비아에서 펼쳐진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4.27점을 받았다.


3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늦게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가산점이 붙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도중 넘어졌지만 이후 점프 등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0.41점(2위)을 획득한 신지아는 최종 총점 194.68점으로 한국계 미국 선수 이소호(185.92점)와 나카이 아미(일본·185.62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 첫 금메달을 따낸 신지아는 다음 달 6차 대회에 출전해 파이널 티켓을 노린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에서는 동메달이 최고 성적.


시즌 첫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컨디션은 좋았는데 실수가 있어서 100% 만족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라 뜻깊었다"며 "6차 대회에서는 최선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핀이나 스텝 같은 점프 외 요소들에서도 최고 레벨을 받아왔던 신지아는 음악에 맞는 연기도 탁월해 해외 심판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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