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무료 코로나 검사


입력 2022.09.08 14:14 수정 2022.09.08 17:21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선별진료소 603곳·임시선별검사소 84곳·휴게소 선별검사소 9곳

한시적으로 응급실·보건소 먹는치료제 처방 가능…6000개소 운영

연휴 응급실 환자 쏠림 현상…비응급은 원스톱 진료기관 방문 당부

정부, 소규모 만남 권고…미접종자·1차 접종자 방문 자제 당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마포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추석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도 연휴에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뿐만 아니라 응급실과 지역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방역·의료대책을 재차 안내했다.


이번 연휴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603곳, 임시선별검사소는 84곳,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9곳 운영된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일부 운영이 중단됐던 임시선별검사소들도 운영을 정상화했다.


이중 경기, 전남, 경남 지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은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운영 정보는 포털사이트와 카카오맵, 코로나19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부터 먹는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9일 1734곳, 추석 당일인 10일 728곳, 11일 935곳, 12일 2592곳 문을 연다. 연휴 기간에만 총 6000개소가 운영되는 것이다.


임시선별검사소 위치 ⓒ질병관리청

먹는치료제가 필요한 사람들이 연휴에 맞게 되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한시적으로 응급실과 보건소에서도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한다. 다만 연휴에는 응급실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한 만큼, 비응급 환자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우선 방문해달라고 정부는 밝혔다.


처방받은 먹는치료제 조제를 담당할 당번약국은 일별 500∼1000곳 문을 연다. 이번 추석 연휴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이라 이동·대면 만남이 크게 늘어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만남을 소규모로 짧게 하고,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는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내에선 음식 섭취를 가능한 한 자제하고 필요시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한다. 대화, 전화통화도 자제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방대본은 강조했다.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실내·실외 관계없이 집안에서도 보건용 마스크(KF80·KF90)를 착용하고 실내는 자주 환기를 한다. 가능하면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연휴를 보내고 일상 복귀 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미리 진료받고,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오더라도 유증상자는 타인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정채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