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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귀성길 주유비, 작년보다 최대 1만1500원 더 쓴다


입력 2022.09.09 06:00 수정 2022.09.08 15:1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휘발유 기준 400km 주행 시 작년보다 2720원 더 부담

경유차, 주유비 부담 1만1569원↑…LPG차도 2885원 늘어

올해 추석 귀성길 주유비 부담은 작년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DB

올해 추석 귀성길 주유비 부담은 작년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귀성길 주유비는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약 88.41원 늘어난다. 경유차도 지난해와 비교해 404.92원의 주유비를 더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813.66원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전날(2021년 9월 21일‧1725.25원)보다 88.41원 높다.


가솔린차 중 흔히 보이는 쏘나타(연비 13km/ℓ)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거리 약 4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주유비는 작년 보다 2720.3원가량 늘어난다.


같은 기간 서울 경유 평균가격도 ℓ당 1521.95원에서 1926.87원으로, 404.92원 상승했다. 디젤차 중 싼타페(연비 14km/ℓ)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할 경우 약 1만1569.1원의 주유비 부담이 늘게 된다.


LPG차량 이용자도 지난해 보다 충전비 부담이 늘어난다. LPG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64.92원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21일 서울 LPG 가격은 ℓ당 1040.67원인 반면 올해 추석 연휴 전날인 8일 서울 LPG 가격은 1105.59원이다.


SM6 2.0 LPe(연비 9km/ℓ) 차량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대비 약 2885.33원의 충전비가 늘어난다.


한편 귀성길에 오르기 전 차량점검은 필수적이다. 장거리 운전에 앞서 기본적인 차량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엔진오일이다. 시동을 끄고 엔진 열을 식힌 후 딥스틱을 사용해 엔진오일 양을 체크할 수 있다. 딥스틱 눈금 F(Full)와 L(Low) 사이 엔진오일이 묻으면 정상, L 보다 낮으면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냉각수도 게이지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MAX와 MIN 사이에 차 있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져 패드가 쉽게 마모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마찰음이 들리거나 운전대 흔들림 증상이 있다면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실내 공기 관리도 필수적이다. 여름철에 에어콘 사용이 빈번했다면 에어콘·히터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교체 주기는 통상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km다.


타이어 마모도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그루브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공기압이 낮아질 수 있어 평소 보다 10% 가량 공기를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2~3년 주기로 점검한 후 제때 교체해야 한다. 집중 호우 시에는 차내 수분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침수 도로를 지나쳤다면 배터리 점검을 해야 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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