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불확실성에 하락속도 제한
6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원 내린 1369원에 개장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가 러시아발 에너지 불안으로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증시 하락 등에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시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 중국 안정 조치로 인한 위안화 약세 제한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질 수 있으나 달러 강세와 유럽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무역수지 적자를 감안했을 때 하단이 견고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확률이 높으며 오늘도 장중 하락속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