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환경부, 태풍 대비 오후 2시 남강댐 초당 400t 방류 예정


입력 2022.09.02 11:05 수정 2022.09.02 11:0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1일 긴급홍수대책 점검회의 개최

전국 20개 다목적댐 선제적 조치

경남 진주시 남강댐 전경. ⓒ연합뉴스

환경부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2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홍수조절용량 확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남 진주시 남강댐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이 영상으로 참여해 태풍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며 “태풍 북상에 대비해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55억2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예비 방류를 통해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유역면적 대비 저수용량이 적은 남강댐부터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2일 오후 2시부터 남강 본류로 초당 300t, 가화천으로 초당 100t을 방류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태풍 상황이 끝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댐 수위 조절과 철저한 대응으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