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완전 난장판"…美 캘리포니아 고속도로가 새벽부터 새빨갛게 물든 이유


입력 2022.09.01 23:31 수정 2022.09.01 15: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미국 고속도로에서 토마토 15만 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오전 5시쯤 캘리포니아 베커빌 지역 8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 있던 토마토 15만 개가 도로에 쏟아져 약 60m가량을 뒤덮었다.


특히 사고 시점이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어서 뒤따라오던 운전자들이 토마토를 발견하지 못해 2차 사고도 발생했다.


토마토를 밟은 차들이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것이다. 이로 인해 차량 7대가 파손되고 4명이 다치는 등의 피해가 났다.


현지 경찰은 "아스팔트에 쏟아진 토마토 껍질은 얼음 위를 지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미끄럽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양방향 차로 대부분이 폐쇄된 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3시쯤 정상화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