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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에 의문 제기했다가"…부동산 재벌 외아들이 맞은 최후


입력 2022.08.31 20:42 수정 2022.08.31 17:0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소후닷컴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의문을 제기한 부동산 재벌 외아들이 회사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포기했다.


31일(현지 시각) 중국 기업 정보 사이트 톄옌차에 따르면 완다그룹 회장 왕젠린의 외아들 왕쓰충은 지난 29일 자로 이사직을 내려놨다.


완다그룹은 아파트와 쇼핑몰 등을 개발하는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 완다시네마도 운영 중이다.


한때 아시아 최고 부호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던 완다그룹은 최근 중국에서 약 40위권에 해당하는 부호다.


하지만 이러한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도 '괘씸죄'는 피해 가지 못했다.


회사 측은 아직 왕쓰충의 이사직 사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중국 매체들은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포기하는 수순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4,0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왕쓰충은 올해 4월 웨이보에 중국 당국의 방역 정책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가 계정을 삭제당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당국이 모든 가정에 제공한 중국 전통 약품에 의문을 제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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