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신고…상위 4번째
한덕수 국무총리가 85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총 85억 90만원의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한 총리 본인 재산은 종로구의 단독주택 27억5100만원, 예금 51억7779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한 총리 배우자 재산은 토지 7598만3000만원, 예금 19억45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 총리와 부인의 총 예금은 70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골프·콘도·헬스 등 회원권 2억1550만원어치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 34명 중 4번째로 많은 액수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60억4305만원)이었으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20억6465만원), 이인실 특허청장(86억8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은 신고액 기준 다섯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18개 중앙부처 중 이번 재산 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장관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5명이다. 이들은 국회의원이나 관료 출신으로 지난 3월 정기 재산공개 때 신고를 하면서 신고재산이 공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