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전월세 정보몽땅·전세가격 상담센터 운영
모든 수료자에 노숙인 공공일자리 참여사업 우선 채용 자격 부여
추석 연휴 서울시립승화원 등 14개 시립장사시설 정상 운영
1. 서울시, '깡통전세' 사기 막는 3대 서비스 제공
서울시는 최근 전셋값이 매매가를 웃도는 이른바 '깡통전세'가 급증한 가운데 시민들이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3대 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 전화(☎ 02-2133-1200∼1208) 상담을 해준다. 변호사 등 9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주택임대차 관련 모든 상담과 분쟁조정, 대출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월세 정보몽땅'(housing.seoul.go.kr)에서는 지역별 전세가율과 깡통전세 위험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서울시가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전월세 시장지표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달 23일부터 '지역별 전세가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가 이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전세가격 상담센터'에서는 전세 계약 이전에 특정 주택의 전셋값 적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 소재지와 사진 등 정보를 입력하고 상담 신청을 하면 접수 상황과 담당 평가법인을 문자로 통보받는다.
2. 10년 만에 부활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303명 수료
서울시가 10년 만에 다시 개설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마치고 첫 번째 수료생 303명을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 의지를 키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철학·글쓰기·문학·역사 등 인문학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학습과 특강(예술·건강)이 마련됐다.
이번 과정에는 연인원 384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303명이 교육과정을 완료하면서 수료율은 79%를 기록했다. 우수 수료자는 내년도 '희망의 인문학'에서 보조강사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시는 또 모든 수료자에게 내년도 노숙인 공공일자리 참여사업에 우선 채용될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3. 서울시설공단 "추석 연휴 전 미리 성묘하세요"
서울시설공단은 9월 추석 연휴 기간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용미리, 벽제시립묘지 등 14개 시립장사시설을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설 연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봉안당 폐쇄와 음식물 섭취 등 제한 조치가 있었지만, 올 추석부터는 모든 시설 이용을 정상화한다.
공단은 추석 연휴 전주 주말(9월 3∼4일)과 연휴에 성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장재장입구 삼거리와 용미1리 교차로 등 상습 정체 구간에 교통 관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성묘와 교통 안내를 위해 공단 직원 320명이 특별 근무에 나서고 교통경찰도 160명이 투입돼 업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