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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 추세"…방역당국,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유지


입력 2022.08.24 19:12 수정 2022.08.24 21:06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RAT 음성 확인서 제출 필요

일본, 입국 규제 완화…3차 접종자는 확인서 불필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용산구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24일 질병관리청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가능성에 대해 "국내외 확진자가 증가 추세임을 감안해 현시점에서는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해 해외유입 감염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그러면서 "향후 유행의 감소 추이를 보면서 입국 전 검사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 및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었다. 박 반장은 "질병관리청이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비행기를 통한 여행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식사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확인서를 내도록 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었으나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일본에 입국할 때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게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해왔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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