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중수교 30주년 앞두고 주한중국대사 "풀 수 없는 갈등 없을 것"


입력 2022.08.23 15:26 수정 2022.08.23 15:27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양국 협력 이익 살펴

상호 분쟁 적절히 처리하길"

한중 수교30주년을 하루 앞둔23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외벽에 수교30주년을 기념하는 벽화가 붙어있다. ⓒ뉴시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23일 "한국과 중국 사이 구조적 모순은 없다"며 "그래서 풀 수 없는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에서 "우린 서로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양국의 수교는 세계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양국은 전략적 소통과 정치적 신뢰를 심화시키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양국 (교역액이) 이미 3600억달러 달했다"며 "양자 간 연 1000만 명의 인적교류 시대도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이 많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함께 전진할 수 있었던 건 수교 당시 품었던 초심 때문"이라며 "다자무대에서도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 수호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수치와 성과는 수많은 기업과 가정, 개인에게도 실질적 수혜를 가져왔다"며 "양국 협력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막대한 이익을 더 살펴서 상호 이해와 포용의 태도로 분쟁을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우리 외교부도 "앞으로 향후 30년간의 한중 관계의 평가를 기초로 앞으로 더 성숙하고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다짐을 하고 그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중 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외교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발전을 비약적으로 거듭해 왔다"며 "그 결과 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는 상호 가장 중요한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까지 발전됐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