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1만8467명 감소…누적 확진자수 2224만명 돌파
위중증 병상 가동률 45.3%…재택치료자 77만명
일요일인 21일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감소됐다. 7월 초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2만9411명)보다 1만8467명 줄어든 11만9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11만9546명) 비교하면 8602명 감소됐다. 이날 확진자수로 인해 누적 확진자수는 2224만331명이 됐다.
이번 재유행 뒤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경우는 지난 9일(14만9860명), 16일(8만4103명)이 있긴 했다. 그러나 16일은 확진자가 급감하는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반면 이번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연휴 등 변수 없이 온전히 전주보다 줄어든 날은 재유행 시작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유행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되면서 코로나19 유행세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는 미지수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056명→8만4103명→18만771명→17만8553명→13만8812명→12만9411명→11만944명으로, 일평균 12만637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92명)보다 96명 적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54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1명)보다 20명 많은 53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60명(86.6%)이었다.
추가된 사망자는 64명으로 전날(84명)보다 20명 감소됐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3명(67.2%), 70대와 60대가 각각 9명, 5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04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앞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한동안 많을 전망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5.3%(1801개 중 816개 사용)로 직전일(44.7%)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3%,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8%로 각각 전날보다 0.1%포인트씩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7만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