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 입영자부터 PCR 우선순위 대상, 무료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부터 군 입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PCR 검사가 재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입영 장정에 대한 '입영 전 PCR 검사'를 12일부터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영 전 PCR 검사는 5월 23일 검사가 중단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에 입영하는 장정부터 PCR 우선순위 대상자가 되며, 이날부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영자는 입영통지서를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입영 전 3일 이내 PCR 검사가 원칙이다. 다만 휴일(주말과 광복절)이 연달아 있는 관계로 당국은 16일 입영 장정에 대해 12일 검사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군 입영자 확진율은 육군 훈련소 기준, 0.46%(6월)→1.38%(7월2주)→1.91%(7월4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PCR 검사 당일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PCR 검사 당일 예약은 서울 강남구(2곳),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 등 7곳의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시행 중이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