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구조된 너구리 46마리 늘어…올해 7월 기준 25마리 구조
보호가 필요한 아동 돌봐줄 가정위탁부모 상시 모집
이번 시즌 마지막 전기자동차 경기 서울 E-프리…13~14일 잠실서 열려
1. 야생 너구리 잇따라 출몰…분포도 조사 나서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들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4일 서울시야생동물센터는 최근 5년 간 구조된 너구리는 2017년 35마리에서 지난해 81마리까지 늘었고, 올해도 7월 기준 25마리가 구조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구조된 포유동물 826마리 중 가장 많은 41.7%(345마리)를 차지했다.
시민 피해가 잇따르자 서울시도 지자체 최초로 '너구리 분포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각종 위협에 노출된 너구리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 너구리가 어디에, 얼마나 살고 있는지 밀도와 개체수, 서식지 등을 조사할 수 있게 연구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자치구별로 너구리 사고신고 건수도 취합하고 있다.
2. 18세 미만 아동 일정기간 양육 제도, 가정위탁…상시 모집 방침
서울시는 4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돌봐줄 가정위탁부모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이혼·사망·실직·아동학대·수감 등으로 친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18세 미만 아동을 일정기간 양육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내 위탁아동은 796명으로, 위탁가정 666가구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탁아동의 70명이 혈연관계가 없는 일반위탁가정에서, 나머지 726명은 친인척이나 조부모 등의 가정에서 보호받고 있다. 일반위탁가정 수는 2020년 50가정에서 이듬해 70가정으로 증가했지만, 보호필요 아동 수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3. '서울페스타 2022' 10일 잠실서 개막
서울시는 대규모 관광 축제 '서울페스타 2022'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10일 메인 무대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싸이, 비 등 K팝 스타들의 축하공연이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개막식 공연 입장객은 잠실주경기장 최대 수용인원 6만9000명의 절반 수준인 3만5000명으로 축소됐다.
이번 시즌 마지막 전기자동차 경기인 서울 E-프리는 13∼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서울E-프리 경기 및 시상식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영상창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