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극 중 등장한 식당의 실제 촬영지에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4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수원 행리단길을 방문했다는 시민들의 후기와 인증글이 쏟아졌다.
극 중 주인공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김밥 가게 촬영지가 된 실제 식당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일명 '행리단길'로 불리는 카페거리에 있다.
드라마에서는 김밥 가게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일식 음식점이다.
오므라이스와 우동 등을 파는 작은 가게지만 '우영우'의 실제 촬영지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 방문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는 '우영우 김밥' 간판을 내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배경으로 이른바 '인증샷'을 찍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연합뉴스에 "드라마에 가게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손님이 급격하게 몰리기 시작했다"며 "요즘은 마지막 주문을 받는 오후 8시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아 중간 브레이크 타임에 식자재를 최대한 많이 준비해두려고 한다"고 했다.
행리단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도 SBS '그해 우리는', OCN '경이로운 소문' 등 여러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는 등 관광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행리단길 외에도 앞서 드라마에 나와 화제를 모은 경남 창원의 팽나무를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한적했던 시골 마을이지만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하루 평균 200~300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