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서 제자리걸음…상승여부 물음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멈추고 3000만원대에 머물면서 다시금 하락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에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직접적인 호재가 전무한 상황이라 상승여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1비트코인은 3092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0.2% 올랐다. 빗썸에서는 0.3% 내린 3087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이어오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에 신중히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다수의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상승 요소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제자리걸음이 오래 지속될 경우 저가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면서 다시금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단기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18만1000원, 2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