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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7월 내수판매 14.1%↓, 수출 104.4%↑


입력 2022.08.01 15:58 수정 2022.08.01 15:58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내수 4257대, 수출 1만2416대 총 1만6673대 판매

르노코리아자동차 7월 판매실적.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7월 전년 대비 50% 이상의 판매 증가를 달성하며 재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르노코리아는 7월 내수 4257대, 수출 1만2416대 등 총 1만667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4.1% 감소했으나 수출이 104.4%나 늘면서 전체 판매는 51.1% 늘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수출물량이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XM3는 7월 한 달간 1만1431대가 선적되며 지난달 누적 수출 10만대 돌파에 이어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의 3분의 2 가량이 XM3 수출 물량이다.


특히 올 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XM3 수출의 63%(7177대)를 차지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XM3는 주력 수출 지역인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차에도 선정된 바 있다. XM3에 적용된 E-TECH 하이브리드 기술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으며,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내수 실적은 중형 SUV QM6가 견인했다. 7월 한 달간 2517대가 판매됐다. 특히 출시 후 3년 동안 고객들에게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 성능과 검증된 품질, 상품성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0%인 1772대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XM3는 7월 한달 간 총 1254대 판매돼 QM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엔진 타입으로는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인 1.6 GTe 모델이 990대, 뛰어난 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1.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264대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코리아 판매 차량 중 고급 사양 선호도가 특히 더 높게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다. 7월에도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판매 대수는 1129대로 전체 판매의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59대로 세 달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210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46%를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마스터가 2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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