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망자 2만9000명…지난해 대비 12.8%↑
5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간신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출생아 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31개월째 지속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수는 2만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봐도 강원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5월 사망자수는 2만885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4만4487명)에 비해선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대비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파악할 수 있는 조사망률은 6.6명으로 1년 전보다 0.7명 많았다. 사망자 수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전남의 조사망률이 10.4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9.8명), 강원(9.2명) 순이었다.
5월에는 8852명이 자연감소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3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4월 혼인건수는 1만70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8건(5.5%) 증가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울산, 강원 등 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같은기간 이혼 건수는 8372건으로 73건(-0.9%)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전, 울산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