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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목표 세운 추효주 “남은 경기 전승·월드컵 4강 이상”


입력 2022.07.22 18:17 수정 2022.07.22 18: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중국전 포함 동아시안컵대회 남은 2경기 전승 기대

내년 열리는 여자월드컵 4강 이상 목표도 밝혀

추효주 ⓒ KFA

여자 축구대표팀 윙백 추효주(21)가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세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8위, 중국 16위로 큰 차이가 없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절대 열세(4승 7무 29패)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승컵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일전으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중국, 대만을 모두 이기고 일본이 미끄러지길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은 3위(1득점·2실점)에 위치하고 있다.


한일전에서 0-1 끌려가던 후반에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들 4명을 지워버리며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 상대를 깔 줄도 알아야 한다. 일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뒀다. 상대를 너무 존중한다. 자신감 있게 움직여야 하는데 아쉽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중국전은 반드시 이기고 싶다. 악연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당시 한국은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골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지소연의 각오 만큼이나 후배들도 중국전 설욕을 잔뜩 벼르고 있다. 영국 프로축구 무대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추효주도 그 중 하나다.


중국이 결코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는 추효주는 “가장 큰 목표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월드컵 4강 이상의 성적이다. 작은 목표는 동아시안컵대회에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것이다. 다 이겨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팀에서 뛰게 된 지소연과 국가대표팀에서 호흡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언니한테 배울 수 있다. 언니가 왔다는 자체가 기쁘다”며 웃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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