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헝가리에 45-37 완승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이뤄진 사브르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3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에서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 2018년 중국 우시,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이어 4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8강전과 준결승전에선 유렵의 강호 프랑스와 독일을 각각 45-39로 따돌린 대표팀은 개인전 우승자 아론 실라지가 버티고 있는 헝가리와 결승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다.
개인전 금메달 송세라(부산광역시청)를 앞세운 여자대표팀은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등이 팀을 이뤄 나선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최고 성적은 2018년 대회 은메달이었다.
개인전에서 한국에 20년 만에 에페 종목 금메달을 안겼던 송세라는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