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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ECB 빅스텝, 환율 영향 제한적...FOMC 주목”


입력 2022.07.22 09:00 수정 2022.07.22 09:0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단기 변곡점은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CB는 21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0%에서 0.5%로 50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CB의 이번 금리 인상은 예고됐던 25bp 인상을 넘어서는 빅스텝 인상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벗어나는 금리 인상 폭에도 환율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미 상당수 국가들이 통상적인 25bp 인상 폭을 상회하는 경로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개시 또는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뜻밖의 조치로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ECB가 물가 견제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당분간 이어갈 수 있지만 여타 글로벌 국가들과 같은 공격적인 행보를 꾸준히 이어갈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ECB가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00%, 내년 연말까지는 1.50%까지 인상하는 인상 사이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FOMC가 최근 가파르게 가치가 상승한 달러화 움직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현재의 강달러가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로 인해 촉발됐고 자이언트 스텝 인상 이후 채권시장이 차츰 안정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7월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단기적이나마 환율 동향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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