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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에 개미 투자자 ‘불안’


입력 2022.07.21 09:53 수정 2022.07.21 09:5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고래의 시장 탈출…BTC 가치훼손 우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연합뉴스/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4분의 3을 매각한 만큼 비트코인 가치하락에 대한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 약 75%를 법정통화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차대조표에 9억3600만 달러(한화 약 1조2304억)의 현금이 추가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언제 완화될 지 불확실해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이번 매각 발표로 시장에서는 자칫 비트코인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고래 투자자인 테슬라가 대량으로 매도한 만큼 비트코인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실적발표 행사에서 “이것을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평가(verdict)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063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4%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3.3% 내린 306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01만3000원, 20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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