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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與 '북송 어민 16명 살해 허위' 주장 어이가 없다"


입력 2022.07.20 18:02 수정 2022.07.20 21:2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힘 한기호 "탈북자 증언 의하면 文정권 발표 허위"

우상호 "사실 제쳐두고 북풍몰이…이성 갖고 얘기하라"

19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민의힘에서 '북송된 어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어이가 없다.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인터넷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탈북자 증언에 의하면 우선 16명이 살해됐다는 문재인 정권의 발표는 허위"라며 "김책시에서 이 16명은 탈북하려던 다섯 가구의 주민이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들 16명은 오징어잡이배로 탈북하기 위해 육지에 1명이 하선한 뒤 16명을 인솔해 승선하기로 했으나, 보위부에 체포돼 오징어배에 남아있던 2명이 낌새를 알고 체포 직전 남하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우 위원장은 "누가 사람을 죽이지 않고서 16명을 살해했다고 자백을 하겠나"라며 "(북송 어민) 2명을 분리 심문을 했는데 일치했다는 게 말이 되나. 이성을 갖고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사실을 제쳐두고 북풍몰이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는 개그맨 말로 대꾸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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