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기대감에 덩달아 상승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095만원으로 전날 대비 1% 올랐다. 빗썸에서는 4.5% 오른 309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000만원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가도를 달리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이더리움 2.0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설 경우 다시금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03만5000원, 20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4%, 0.3%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