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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막창 포장해주세요" 부탁한 일가족, 단체로 '먹튀'…"한 달째 안 와"


입력 2022.07.20 16:53 수정 2022.07.20 16:5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남양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일가족이 식사 후 계산하지 않고 도망치는 '먹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양주 별내동 먹튀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별내동에서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9시쯤 일가족 세 명이 들어와 막창 6인분과 공깃밥 1개, 음료수 2개 등 8만 3,000원어치를 시켜 먹었다"고 했다.


이어 "(일가족이)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면서 계산하지 않았다"라며 "아내가 남편에게 계산하라고 했는데 남편분이 카운터가 아니라 저한테 와서 소 곱창에 대해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온다고 하고 나가셨는데, 계산이 안 된 걸 5분 뒤 포스를 보고 알았다. 동네니까 오실 거로 생각하고 경찰 신고도 안 했는데 한 달째 안 온다. 이분들 아시는 분 있으면 이야기 좀 해달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일가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현행법상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고 정당한 이유 없이 제값을 치르지 않을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된다.


처음부터 음식값을 지불할 의사가 없었다는 게 증명되면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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