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였던 박지영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윤이나의 K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윤이나는 “너무 기쁘다. 우승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은 항상 기쁘지만 이번 우승이 특별한 게 정규 투어에서 이뤄낸 첫 우승이기 때문이다. 꿈꿔왔던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뿌듯하다”라며 “다음 목표는 역시나 또 우승이다. 남은 대회에서도 계속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윤이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이나는 단기적인 목표에 대해 “아직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 다만 발전보다는 게으르지 않게 내가 해야 할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라며 “오래 골프하고 싶고 갈 길이 멀다. 최고의 선수보다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선수가 되겠다.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윤이나는 “비록 신인의 입장이지만 향후 후배 선수들이 등장했을 때 귀감이 되고, 롤모델이 되는 선수가 되고프다. 그러면서 LPGA 명예의 전당 입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원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