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반대위원회도 세종대로 일대 '맞불집회' 행진
주말인 16일 서울 도심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각종 집회가 열려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면서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내일 시내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퀴어축제 반대단체 등이 집회해 교통불편이 예상된다"며 세종대로, 한강대로, 삼일로, 퇴계로 등을 지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3년 만에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서울광장에서 집회 후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에서 행진한 뒤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한다. 퀴어축제반대위원회도 같은 날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맞불 집회' 및 행진을 벌인다. 양측은 집회 참가자를 각각 2만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구명위원회도 서울역에서 삼각지역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