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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 오히려 안정세”


입력 2022.07.14 11:08 수정 2022.07.14 11:08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2차 거시경제금융회의

“인상폭·향후 인상속도 시장예상 부합”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7월 14일 서울 중구 서울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데 대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며 우리 금융시장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 어느 정도 시장 기대가 선반영돼 있었고, 금리인상 폭과 향후 인상속도 관련 메시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13일) 주가는 중국 증시 하락전환 등에도 불구하고 상승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하락했다. 채권시장도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회사채·CP시장 안정조치 발표 등에 힘입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발표된데 대해서는 “전년동월대비 9.1%로 시장 예상(8.8%)과 전월 수준(8.6%)을 상회하며 1981년 11월 이후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인플레 상승과 경기둔화 조짐에 민감하게 반영하며 글로벌 시장과 높은 동조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 차관은 “최근 들어 국내외 주요 이슈에 민감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지나친 시장 쏠림현상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장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추가조치도 필요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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