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당원권이 6개월 정지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무등산에 오른 근황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무등산 서석대에 올라 촬영한 사진 등 총 7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다"며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무등산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호남 득표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해온 이 대표가 자신의 '공(功)'을 에둘러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보수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호남 득표율을 얻은 바 있다. 6·1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과 전남·전북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