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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무안타→쐐기 스리런’ 김도영 대반전, KIA 4연승 포효


입력 2022.07.12 22:06 수정 2022.07.12 22: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2일 LG 상대로 멀티히트 포함 3출루 맹활약

4-0으로 앞서가던 4회 이민호 상대로 시즌 3호 홈런

LG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김도영.(자료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특급 신인 김도영이 LG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KIA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서 선발 투수 양현종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루키 김도영의 쐐기 홈런포에 힘입어 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KIA는 안정적인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투수 양현종의 호투도 눈부셨지만 김도영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담 증세를 호소한 박찬호를 대신해 이날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시범경기 타율 1위를 기록한 김도영은 정규리그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9, 2홈런, 12타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특히 34개의 안타 가운데 LG전에서는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날 LG전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씻어내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김도영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LG를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이민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김도영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2사 후 나성범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황대인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시즌 8승째를 거둔 양현종.(자료사진) ⓒ 뉴시스

김도영의 진가는 4회초 공격에서 발휘됐다.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이민호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 4-0으로 앞서 가던 KIA는 김도영의 3점 홈런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까지 7-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KIA는 결국 7연승 중이던 LG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주중시리즈 첫 경기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인 LG전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선발 로테이션까지 조정하며 양현종, 토마스 파노니, 이의리 순으로 출격한다.


일단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한 주중시리즈 첫 대결서 김도영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남은 2경기에서도 김도영의 활약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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