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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모든 것


입력 2022.07.12 10:43 수정 2022.07.12 10:4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 KPGA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열한 번째 대회다.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당시 KPGA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다. 2021 시즌에는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와 ㈜오리엔트골프가 주최사로 합류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2회째를 치렀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THE CLUB HONORS K와 솔라고CC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KPGA 한장상(82) 고문이 대회 호스트로 나선다.



“호스트로 나서는 KPGA 한장상 고문”


KPGA 한장상 고문이 본 대회 호스트로 나선다. 한장상 고문은 KPGA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쌓았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에는 일본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의 정상에 올랐고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1982년에는 42세의 나이로 ‘KPGA 상금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는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우승을 위해서라면 버디 이상을 노려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글 및 버디 몇 개나 탄생할까?”


지난해 본 대회서는 홀인원은 1개, 이글은 47개, 버디는 1,899개가 기록됐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서 작성되는 이글과 버디 수를 주목할 만하다. 2022 시즌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글이 작성된 대회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26개다.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가 탄생한 대회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로 출전 선수들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총 1,571개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본 대회에 출전하는 김한별 ⓒ KPGA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 대회 2연패 도전”


이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SK텔레콤)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김한별은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 공동 2위, 2021년 ‘YAMAHA · 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김한별은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며 “하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 1개, 보기1개를 해도 점수를 받는다. 그렇기에 최대한 많은 이글과 버디를 잡기 위해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회 코스인 솔라고CC의 페어웨이도 넓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딱 안성맞춤인 대회 방식”이라며 “오직 ‘닥공’이다.


이번 대회서는 최종 포인트 60점을 넘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OK저축은행)다.



“예선 통과자 7명, 어떤 성적표 거머쥘까?”


월요 예선(먼데이)을 통해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최이삭(42.휴셈), 김태우(24), 정종범(30), 안재현(34), 이택기(30), 박준홍(21.우리금융그룹), 김의인(23)까지 총 7명이 이번 대회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역대 월요 예선 통과자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으로 김성현은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예선전을 공동 8위로 통과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호스트로 나서는 KPGA 한장상 고문. ⓒ KPGA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 각종 기록”


본 대회는 기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 대회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 ‘아워홈 그린 적중률’, ‘LB세미콘 리커버리율’, 등 각종 비율과 기록 등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포인트’ 등의 누적 기록은 인정된다.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가 이번 대회의 주최사로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THE CLUB HONORS K는 골프를 활용해 KPGA와 함께 한국프로골프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카운슬러형 그룹이다.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와 KPGA 챔피언스투어 ‘HONORS K 제25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시니어 오픈’을 개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본 대회를 포함해 KPGA 챔피언스투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KPGA의 요람, 솔라고CC”


솔라고CC에서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 2021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이 진행된 바 있고 올 시즌에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네 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솔라고CC에서는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스릭슨투어를 비롯해 프로 및 투어프로 선발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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