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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中2차전지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입력 2022.07.11 11:14 수정 2022.07.11 11:1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 ETF’의 순자산이 10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2차전지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지난 3월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수익률 또한 최근 1개월 16.6%, 설정 후 22.6%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ETF는 친환경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테마인 ‘2차전지’ 관련 중국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유일한 국내 상장 ETF다. 기초지수로 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25%다.


이 ETF는 중국 2차전지 산업과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선도 대형주들의 비중이 국내 경쟁상품 중 가장 높다.


대표 종목으로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21.1%) ▲글로벌 배터리 2위이자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1위 기업인 BYD(18.3%) ▲글로벌 수산화 리튬 생산 1위 기업 강봉리튬(7.6%) ▲탄산리튬 산업 1위 기업 천제리튬(6.1%) 등으로 이들 4개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53%에 달한다.


특히 천제리튬, BYD(A주), 강봉리튬(A주)의 3개월 수익률이 각각 76.2%, 38.9%, 25.9%로 높게 나타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천제리튬은 이번 주 13일 올해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홍콩 거래소 IPO도 추가로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의 2차전지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관련 ETF의 순자산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와 태양광 등 중국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지원 정책 확대로 인한 수혜와 함께 올 상반기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율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등 중국 전기차 대표 기업들의 성장에 동력을 얻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2차전지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을 육성 중인 만큼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삼성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ETF는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 2차전지와 전기차 선도 기업들을 선정해 집중 편입한 낮은 보수의 상품”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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