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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콘서트 갈등 여전…“출연료 완납 NO” vs “부가세만 미납”


입력 2022.07.09 16:52 수정 2022.07.09 16:5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콘서트를 둘러싼 소속사와 공연기획사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스카이이앤엠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9일 김희재 공식 팬카페를 통해 “모코이엔티와 무효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 이후 소속사는 아티스트 이미지를 위해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 알려진 사실들은 바로 잡고자 한다”고 김희재의 전국투어 콘서트 사태와 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모코ENT 측의 콘서트 출연료 미납건에 대해 “당사는 5월 29일까지 콘서트 대금이 지급되어야 하는 사항을 인지하고 지난 6월 17일까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의류대행비 등 비용에 대한 비용 지불 시정요구와 기한을 줬고 6월 20~21일에도 관계자와 연락을 했었다”면서 공연기획사 모코ENT에서 소속사가 연락두절 상태라고 주장한 것에 반박했다.


이어 “김희재는 6월 13일 콘서트 최종 미팅에 참여했으며 계약이 이행되면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려 했으나, 모코ENT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당사에서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6월 19일부터 연출팀의 연락은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연습 일정은 6월 27일 이후였기에 날짜를 정확히 정한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출연료도 완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 측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입금액은 아직도 완납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7월 예정이었던 첫 합주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며 “공연기획사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개런티 지급을 기일 내에 하지 않는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모코ENT 측에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앨범 공동구매 건에 대해서는 “팬들과 유통사가 직접 협의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소속사가 주도했다는 표현은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라며 “소속사는 일방적인 보도에 허위사실이 적시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모코ENT도 소속사의 이 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먼저 모코ENT는 콘서트 대금 미지급에 대해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듯 김희재의 콘서트 출연료 5회분에 해당하는 2억8000만원은 납입을 마친 상황이다. 현재 소속사 측이 말하는 ‘미납’ 건은 부가세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준비를 했던 연출부에 오늘 공지로 6월 27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과 아티스트로서 본인 이름을 건 콘서트에 불성실하기로 작정한 것을 인정한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 수준의 사건”이라며 “도대체 언제부터 콘서트를 하지 않으려고 자료조사 및 고소장을 만든 것인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팩트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티스트와 이야기가 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저희도 이미 서울, 부산 콘서트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강경하게 맞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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