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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하더니 붉은 꼬리 생겨"…뉴질랜드 하늘서 폭발한 '이것' 정체 [해외토픽]


입력 2022.07.08 21:26 수정 2022.07.08 16:0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트위터

뉴질랜드에서 대낮에 유성이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가디언은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지난 7일(현지 시각) 오후 2시쯤 뉴질랜드 북섬 남단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유성이 초당 20~30km 속도로 비행했으며 이로 인한 음파와 연기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성 폭발로 인해 인근 건물 창문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트위터

근처를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폭발 당시 영상에서는 동그란 유성이 빛을 내며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락하던 유성은 밝은 빛을 내뿜었다. 이후 꼬리 모양의 붉은 불꽃이 만들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우주 과학자 덩컨 스틸 박사는 "유성 조각이 폭발하는 장면을 대낮에 보려면 (유성의) 크기가 농구공이나 럭비공 이상으로 커야 한다"며 "상당히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 당시 (방출된) 에너지가 히로시마 투하 원자폭탄의 6분의 1 혹은 7분의 1정도"라면서 "매우 큰 에너지지만 35km 상공에서 방출돼 큰 피해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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