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경기 북부 등 150㎜ 이상 강수…기상청 "계곡, 하천 등 접근 자제하라"

미세먼지 농도, 전 권역에 '좋음'

장마가 시작된 23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금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강원 내륙·산지에는 30∼100㎜의 강수가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내륙 및 산지에서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 산지·서해5도는 10∼60㎜, 강원 동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는 5∼30㎜의 비가 오겠다. 특히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하수관, 유수지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천둥이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체감 온도가 최고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ｍ,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ｍ, 남해 1.0∼2.0ｍ로 예측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