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예매율 45.5%로 1위
'헤어질 결심'이 '탑건: 매버릭'의 기세에 밀리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지난 6월 30일 14만 62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8만 3875명이다.
'헤어질 결심'은 2위를 차지했지만, 일일 관객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6만 313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8만 7940명을 기록했다.
'탑건: 매버릭'과 '헤어질 결심'의 스크린 숫자와 상영 횟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탑건: 매버릭'은 1355개의 스크린에서 5755번 상영됐으며, '헤어질 결심'은 1318개의 스크린에서 5186번 상영됐다. '탑건: 매버릭'의 좌석 수는 94만 9682개, '헤어질 결심'의 좌석 수는 78만 8513개였다.
영화관 규모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관객 수에서 2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면서 '헤어질 결심'이 '탑건: 매버릭'에 완전히 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예매율 역시도 현재 '탑건: 매버릭'은 45.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반면, '헤어질 결심'은 13.4%로 3위에 머무르고 있어 추후 흥행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다만 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수상 작품이기도 한 '헤어질 결심'이 대중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감독 영화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15세 관람가를 받은 이 작품은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두고 얽히게 된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매혹적인 로맨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주말 관객들의 입소문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