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팔 흔들흔들...하도 뭐라 해서 주눅든 듯"
야권 인사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윤석열 대통령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어제 보니 김 여사가 다른 영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꿇리지 않고 좋더라"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좋으면 좋은 거 아니냐, 굉장히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는 김 여사가 스페인 국왕부부와 악수한 후 팔을 건들건들 흔든 것에 대해선 "하도 영부인이 뭐 어쩐다 저쩐다 하니까 좀 주눅 든 것"이라고 옹호했다.
박 전 원장은 "카톡에 그런 게 돌아다니더라. 영부인이 손을 이렇게 흔들흔들하는 것"이라며 "사실 누구나 맨 먼저 설교, 강론할 때 굉장히 어려운 거다. 숙달되면 잘하실 거다. 저는 낫 베드(Not bad), 좋다고 본다"라고 했다.
전날 MBC 라디오에선 "김 여사가 스페인 국왕 부처와 만나는데 멋있더라"며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 여러 면에서 김 여사가 아주 멋있더라"라고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김 여사 미공개 사진을 자체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된 팬클럽 '건희사랑'에 대해서는 "대통령 영부인은 사생활이 없다. 사생활이 공적인 것"이라며 "김건희 팬카페는 김건희 여사께서 중단시켜야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