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인공산란장 조성 목적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와 전남 함평군은 교접을 유도한 어미 낙지 약 1만 2000마리를 함평만 해역에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 방류를 했다고 밝혔다.
남해본부는 함평군 낙지 자원 유지 및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40억원을 투입해 ▲신규 낙지 인공산란장 조성 ▲방류사업 ▲자율관리 시범운영 등 낙지 자원회복을 위한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낙지 인공산란장은 자연환경에서 낙지 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대나무를 원형으로 꽂은 가두리에 교접 낙지를 방류, 산란을 유도하는 시설이다. 석두·학산·주포·월천·석창 5개 어촌계 어업인 주도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남해본부가 어업인 참여형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낙지 부럿(낙지 숨구멍) 개수가 사업 전보다 많아지고 위판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귀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함평군 수요 높은 수산물 중 하나인 낙지 자원 회복 및 자율관리 성공을 위 함평군, 어업인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