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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오는 키움·LG’ SSG, NC 상대로 선두 수성 시험대


입력 2022.06.24 15:22 수정 2022.06.24 15:2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위 SSG 주춤한 사이 2위 키움과 3위 LG가 바짝 추격

6월 승률 1위 NC와 부담스러운 주말 홈 3연전

선두 자리 위협받고 있는 SSG 랜더스. ⓒ 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가파른 상승세로 선두 SSG 랜더스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었다.


키움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SSG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우천으로 휴식을 취한 LG도 선두 SSG와 격차를 3.5게임까지 줄이며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키움과 LG는 나란히 3연승을 내달리며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흐름이 좋다. SSG 역시 최근 10경기 성적이 6승 4패로 나쁘지 않지만 키움과 LG의 기세가 워낙 좋아 추격권에 놓이게 됐다.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SSG는 주말 NC와 홈 3연전에서 선두 수성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9위 NC는 27승2무29패(0.409)로 4할 승률을 간신히 넘기고 있지만 절대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특히 NC는 6월 17경기에서 10승 5패 2무를 기록하며 승률 1위를 질주 중이다.


구창모가 지난달 28일 부상 복귀 후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자 팀도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 SSG 추격 중인 LG와 키움. ⓒ 뉴시스

SSG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구창모를 만나지 않지만 첫 경기서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해야 한다.


루친스키는 김광현에 이어 리그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는 투수다. 올 시즌 5승(4패)으로 아직까지 승운이 크게 따르지 않고 있지만 104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다. 그는 투수 WAR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만약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패한다면 키움과 승차는 1경기까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SSG로서는 기선제압이 상당히 중요하다. SSG도 리그 평균자책점 3위 윌머 폰트를 앞세워 NC 상승세 저지에 나선다.


NC와 주말 3연전 고비만 잘 넘긴다면 다음 주중에는 10연패 늪에 빠져있는 최하위 한화를 만나기 때문에 당분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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